본문 바로가기

기타

수리온 헬기, 7개 부처가 뭉쳤다! 경쟁력 대폭 강화

반응형

방위사업청을 비롯한 산업통상자원부, 우주항공청, 경찰청, 소방청, 산림청, 해양경찰청 등 7개 부처가 힘을 모았다. 이들은 대한민국 최초의 국산 헬기 수리온의 효율적인 운영과 발전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수리온 헬기의 통합 구매와 운영, 성능 개량을 추진하며, 이를 통해 한국 항공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한다.

군용 수리온 헬기
▲ 군용 수리온 헬기(출처: KAI)

수리온 헬기 공동협의체 출범 배경

대한민국은 2012년 수리온 헬기 개발에 성공하면서 세계 11번째 헬기 개발국이 되었다. 이후 육군 기동헬기, 상륙기동헬기(마린온), 의무후송헬기(메디온) 등 다양한 변형 모델이 개발되었다. 또한, 경찰청, 소방청, 산림청, 해양경찰청에서도 치안 유지, 구조, 화재 진압 등의 목적으로 수리온을 운영 중이다.

 

하지만 각 부처가 개별적으로 헬기를 구매하고 운영하면서 비용 부담 증가, 운영 비효율성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7개 부처가 협력하여 통합 구매 및 운영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소방청 수리온 헬기
▲ 소방청 수리온 헬기(출처: KAI)

수리온 vs 해외 헬기, 경쟁력은?

대한민국의 수리온은 중형 헬기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주요 경쟁 기종인 미국의 UH-60 블랙호크(Sikorsky)와 유럽의 NH90(Airbus)의 성능과 비교해 보자.

헬기 기종 최대 속도 (km/h) 항속 거리 (km) 탑승 인원 특징
수리온 (KUH-1) 259 500 13~16 다목적 기동헬기, 국산화율 90%
UH-60 블랙호크 280 590 11~14 미 육군 주력 헬기, 높은 내구성
NH90 300 800 20 유럽 연합 공동 개발 헬기

 

※ 각 헬기의 성능 수치는 모델과 임무 구성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수리온은 국산화율이 높아 부품 공급 안정성이 뛰어나며, 군용과 공공용(경찰, 소방, 산림청)으로도 사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활용도를 갖고 있다. 반면, 항속거리에서는 해외 기종에 비해 다소 부족하지만, 지속적인 성능 개량이 이루어지고 있다.

경찰청 수리온 헬기
▲ 경찰청 수리온 헬기(출처: KAI)

수리온의 실제 운용 사례

수리온 헬기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를 살펴보자.

 

산불 진화 작전

2023년 강원도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당시, 산림청 소속 수리온 헬기가 긴급 출동하여 대규모 화재 진압 작전에 기여했다.

 

해상 구조 활동

제주도 해상에서 조난당한 선원들을 구조하기 위해 해양경찰청 수리온이 투입되어 인명 피해를 막고 신속한 구조 작전을 수행했다.

수출 및 경제적 효과

대한민국은 2023년, 첫 수리온 수출에 성공했다. 현재 동남아시아, 중동 등에서 추가 계약이 논의되고 있으며, 향후 K-방산의 핵심 수출품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국산 헬기의 도입 확대는 국내 항공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내 생산 기반을 확대하면 경제적 파급 효과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지속적인 협력과 기대 효과

방위사업청을 중심으로 한 7개 부처의 협력은 단순한 비용 절감이 아니라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앞으로 수리온 성능 개량, 해외 시장 진출, 부처 간 협력 강화 등을 통해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헬기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