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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상품 가격 비교, 같은 생수도 더 싸게 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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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상품은 대형마트와 같은 유통업체가 직접 기획하고 제조사에 생산을 의뢰하거나 자체 생산한 제품으로, 저렴한 가격과 가성비가 특징입니다. 최근 고물가 시대에 소비자들의 선택지로 떠오르며,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약 11.8%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소비자원의 조사에 따르면, PB상품은 유통업체와 제조사에 따라 가격과 품질이 달라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이유로 PB상품 구매 전 꼼꼼한 비교가 필수입니다.

주요 PB상품 가격 비교

1. 생수

생수의 가격은 제조원과 수원지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마트와 롯데마트의 2L 생수는 단위가격이 동일(17원/100㎖)했지만, 쿠팡의 생수는 단위가격이 26원/100㎖로 52.9% 더 비쌌습니다. 이는 쿠팡이 최소 판매 단위를 12개로 설정한 점과 제조원이 다른 데에서 비롯된 차이입니다.

생수(2L)
▲ 생수(2L)

* 최저가는 단위가격을 기준으로 비교함. ** 해당 상품의 최소 판매 단위는 12개였음.

2. 비엔나소시지

비엔나소시지의 가격은 돼지고기 함량, 제조원, 유통 형태에 따라 차이가 나타났습니다. 롯데마트는 돼지고기 함량 90.69%의 비엔나소시지를 5,990원(500g, 120원/10g)으로 판매하며 가장 저렴했으나, 이마트의 비엔나소시지(92.68%)는 6,980원(550g, 127원/10g)으로 약 5.8% 더 비쌌습니다. 고급형인 피코크 브랜드의 비엔나소시지(93.32%)는 8,980원(660g, 136원/10g)으로 품질이 높은 만큼 가격도 높았습니다.

비엔나소시지
▲ 비엔나소시지

※ 이커머스는 유통업체 간 비교 가능한 PB 비엔나소시지 상품이 제한되어 제외함.

* 총 용량은 660g(330g*2개)이며, SSG닷컴의 피코크 PB브랜드로 판매되는 유일한 비엔나소시지였음.

3. 즉석밥

즉석밥은 제조원이 같더라도 유통업체별 가격 정책에 따라 차이가 납니다. 이마트의 PB 즉석밥은 단위가격이 429원/100g으로 가장 저렴했으며, 롯데마트는 약 10% 더 비쌌습니다. 이는 유통업체별로 제조사에서 납품받는 물량 차이에 따른 결과입니다.

즉석밥
▲ 즉석밥

4. 우유

PB 우유는 제조원과 유통업체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습니다. 쿠팡의 1A등급 우유는 단위가격이 236원/100㎖로 가장 저렴했고, 롯데마트는 278원/100㎖로 약 10.8% 더 비쌌습니다. 소비자는 가격뿐 아니라 우유 등급과 제조사를 함께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유(1A등급)
▲ 우유(1A등급)

5. 화장지

3겹 화장지는 제조원과 판매 단위에 따라 가격이 달랐습니다. 이마트의 PB 화장지는 단위가격 기준으로 107원/10m로 가장 저렴했고, 롯데마트는 154원/10m로 약 43.9% 더 비쌌습니다. 단위가격 표시를 꼼꼼히 확인해야 합리적인 소비가 가능합니다.

화장지(3겹)
▲ 화장지(3겹)

단위가격 표시와 소비자 주의사항

단위가격은 소비자가 제품의 가성비를 비교하는 데 중요한 기준입니다. 하지만 대형마트와 일부 기업형 슈퍼마켓에서 단위가격 표시 오류나 미표시 사례가 확인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할인 전 가격을 기준으로 단위가격을 잘못 표시하거나, 소수점 이하 처리가 잘못된 사례가 있었습니다. 소비자는 매장에서 단위가격을 꼼꼼히 확인하고, 온라인몰에서도 단위가격 표시를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똑똑한 PB상품 구매 팁

PB상품 구매 시 아래의 팁을 활용하면 더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습니다:

  • 단위가격을 기준으로 가격을 비교하세요.
  • 제조사 정보를 확인해 품질을 비교하세요.
  • 할인 이벤트와 묶음 상품을 활용하세요.
  • 소비량에 맞는 구매 단위를 선택하세요.

이러한 팁을 통해 고물가 시대에도 합리적인 소비를 실천할 수 있습니다.

맺음말

PB상품은 단순히 가격만 보고 구매하기보다는 단위가격, 제조원, 유통업체 정책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이 글에서 소개한 정보를 활용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PB상품을 선택하고, 경제적이고 똑똑한 소비를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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