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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1일, 방위사업청은 최신 잠수함구조함인 ‘강화도함’을 대한민국 해군에 공식 인도했습니다. 강화도함은 연간 약 350일 동안 작전을 수행할 수 있으며, 기상이 나쁜 상황에서도 구조 임무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는 우리 해군의 구조 전력을 한층 강화하여 잠수함 조난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구조가 가능해졌음을 의미합니다.
강화도함의 제원 및 특징
강화도함은 5,600톤급으로 기존 청해진함(3,200톤급)보다 대형화되었으며, 주요 제원은 아래와 같습니다.
- 톤수: 5,600톤
- 길이 / 폭: 120 m / 19 m
- 연간 작전 가능 일수: 약 350일 (청해진함의 약 190일 대비 두 배 가까운 증가)
강화도함의 주요 장비 및 기능
강화도함에는 잠수함 조난 사고 발생 시 구조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다양한 장비들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아래는 그 주요 장비와 기능입니다.
- 심해잠수구조정 (DSRV): 조난 잠수함과 접합하여 승조원을 구조하는 소형 잠수정으로, 전기 추진 방식을 사용하여 정확하고 신속하게 구조 작전을 수행합니다.
- 수중무인탐사기 (ROV): 모선과 유선으로 연결된 무인 탐사기로, 해저 탐사와 인양 작업을 지원합니다.
- 포화잠수체계 (DDS): 잠수사를 일정한 압력으로 가감압하여 조난 상황에서 승조원의 건강을 보호하는 장치입니다. 잠수병 발현을 방지해 심해에서 안전하게 구조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습니다.
청해진함과 강화도함의 차이점
강화도함은 기존 잠수함구조함인 청해진함과 몇 가지 주요한 차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구조장비 진수 및 회수 방식에서 차별화되었습니다.
- A-Frame 방식 (청해진함): 함미에 설치된 ‘A’자형 크레인을 사용해 DSRV를 진수 및 회수
- Center-Well 방식 (강화도함): 함정 중앙의 수직 통로를 통해 구조장비를 진수 및 회수하여 파도의 영향을 적게 받고, 악천후에서도 안정적인 구조가 가능합니다.
강화도함 인도가 가지는 의미
강화도함의 인도는 해군 구조 전력의 큰 진전을 의미합니다. 연간 약 350일 동안 구조 작전을 수행할 수 있고, 악천후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구조가 가능한 강화도함은 해군의 구조 능력을 실질적으로 강화시킵니다.
이러한 발전은 고난도의 잠수함 구조 임무를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며, 우리 해군의 전반적인 해양 안전 능력 향상에도 기여할 것입니다. 앞으로 강화도함이 다양한 환경에서 중요한 구조 임무를 수행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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