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美 해군 MRO 연속 수주! 한미 방산 새 시대 열리나?

한화오션이 미국 해군 함정 MRO(유지보수 및 수리) 사업을 연이어 수주하며 K-해양방산의 위상을 세계에 드러내고 있습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한국 조선업과의 협력 필요성을 언급한 직후 성사된 계약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큽니다. 이번 글에서는 한화오션의 MRO 수주 성과와 그 배경, 그리고 한미 방산 협력의 미래를 깊이 있게 살펴보겠습니다.

한화오션의 MRO 사업 연속 수주 배경

한화오션은 올해 8월 국내 조선소 최초로 미국 해군의 군수지원함 ‘월리 쉬라(Wally Schirra)’의 MRO 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최근에는 급유함 ‘유콘(USNS YUKON)’의 정기 수리 사업까지 연속으로 수주하게 되었습니다.

▲ 한화오션이 미국 해군 함정 두번째 MRO 사업으로 수주한 USNS YUKON함

 

유콘함은 길이 206m, 폭 29.6m에 달하며, 약 3만1천톤의 배수량을 가진 대형 함정입니다. 한화오션은 이 함정을 내년 4월까지 수리하여 다시 미국 해군에 인도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연속 수주는 한화오션이 미국 해군에 확고한 신뢰를 쌓고 있다는 신호이며, K-해양방산의 경쟁력을 세계적으로 입증하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미국 해군과의 MRO 협력 확장

이번 연속 수주는 한화오션이 미국 해군의 장기적인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한화오션은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조선소 인수 계약을 체결하며 미국 내 MRO 사업 확장 기반을 다졌고, 이를 통해 미국 해군 함정의 유지보수 관리 시스템을 더욱 깊이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군수 정비 허브를 구축하려는 전략을 세우고 있으며, 한국을 방산 협력의 중요한 거점으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한화오션은 MRO 뿐만 아니라 향후 군함 건조까지 협력 범위를 넓힐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는 K-해양방산이 세계적인 방산 허브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K-해양방산이 주목받는 이유는?

미국 해군이 한국의 조선 기술력을 신뢰하게 된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한국의 조선업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효율성을 자랑하며, 경제적이고 빠른 대응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한화오션은 뛰어난 MRO 기술력으로 수리 기간을 단축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미국 해군의 파트너로 선정되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 역시 한국의 조선업 기술력을 높이 평가하며, 유지보수뿐만 아니라 군함 건조 협력까지 확대될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협력 관계는 한미 양국 간 신뢰를 기반으로 한 방산 동맹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MRO 사업의 경제적 이점

MRO 사업은 단순한 유지보수가 아니라 방산 산업의 핵심 분야 중 하나입니다. 전세계적으로 연간 약 20조 원 규모의 방산 MRO 시장이 형성되어 있으며, 미국 해군의 경우에도 안정적인 군사력 유지를 위해 MRO 사업의 중요성이 매우 큽니다.

 

한화오션은 미국 해군 MRO 수주를 통해 매출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술력과 신뢰도를 강화하여 향후 글로벌 MRO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이번 협력을 계기로 한국의 조선 및 방산 산업에 대한 국제적 평가가 높아질 것입니다.

미래 한미 방산 협력의 전망

한화오션의 이번 수주는 한미 방산 협력의 출발점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한국의 조선업 기술력을 인정하며 방산 협력을 확대할 필요성을 언급했고, 이는 한화오션이 더 큰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한미 방산 협력은 군사력 유지와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며, 한화오션을 비롯한 한국 조선업계는 K-해양방산의 글로벌 위상을 더욱 강화할 기회를 가지게 될 것입니다.

▲ 김동관 부회장과 미국 해군 태평양함대 사령관이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정비 중인 월리 쉬라 함을 둘러보는 모습

맺음말

한화오션의 연속적인 MRO 수주는 한미 해양방산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한국 조선업에 대한 신뢰는 한화오션이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앞으로도 양국 간의 방산 협력은 확대될 것이며, K-해양방산의 기술력과 노하우는 세계적으로 더욱 인정받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