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 방산 기지 완공! 글로벌 시장 공략 시작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호주 질롱에 자주포와 장갑차를 생산할 공장(H-ACE•Hanwha Armoured vehicle Centre of Excellence)을 완공했습니다. 이 공장은 한국 방산업체 최초의 해외 생산기지로, 호주 방산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히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입니다. 본 글에서는 H-ACE 공장의 주요 내용과 그 의미를 심층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 개소식에 참석한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왼쪽 세번째), 리처드 말스 호주 국방장관(가운데), 사이먼 스튜어트 호주 육군 참모총장(왼쪽 첫번째),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오른쪽 두번째)

H-ACE 공장 완공 배경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자 H-ACE 설립을 추진했습니다. K9 자주포와 레드백 장갑차의 호주 수주를 계기로 현지 생산 기지를 구축하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호주 정부와의 계약 이행을 원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공장은 호주와의 방산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H-ACE 공장의 주요 특징 및 위치

H-ACE 공장은 약 15만㎡ 부지에 위치해 있으며, 11개의 주요 시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본관, 생산동, 조립장, 주행시험장, 사격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이러한 인프라는 대규모 생산과 효율적인 테스트를 가능하게 합니다.

 

질롱은 물류와 인력 운영에 최적화된 입지 조건을 자랑하며, 이는 생산성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특히 멜버른과의 가까운 접근성 덕분에 향후 물류 및 인프라 확장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호주 방산 시장에서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역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4년 하반기부터 AS9 자주포와 AS10 탄약운반차의 양산을 본격화할 예정입니다. AS9와 AS10은 K9, K10의 호주 맞춤형 모델로, 호주 육군의 요구에 맞춰 개조되었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호주 방산 시장에서 한국의 기술력을 보여주며,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의 신뢰를 쌓아갈 것입니다.

국내 협력업체와의 연계 효과

H-ACE의 가동은 국내 방산 협력업체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경남 지역의 협력업체들은 엔진, 변속기, 구동장치 등의 주요 부품을 H-ACE에 공급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국내 방산 산업의 연계 효과가 극대화될 것입니다. 이러한 협력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뿐만 아니라, 한국 방산업체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입니다.

향후 전망과 의미

H-ACE 공장은 단순히 호주 내 방산 생산 기지를 넘어, 한국 방산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확장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입니다. 앞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호주뿐만 아니라 전 세계 방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이 공장의 성공적인 운영은 다른 해외 시장 진출의 모델이 될 수 있으며, 한국 방산 업체들이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