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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폴란드 합작법인, 천무 유럽 생산 의미와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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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폴란드 합작법인, 단순 수출을 넘는 '현지화 전략'

2025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의 대표 방산기업 WB그룹과 손잡고 합작법인을 설립했습니다. 이 소식만 보면 단순한 수출 계약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실제로는 유럽 방산시장 전체 판도와 밀접한 전략이 숨어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단순한 뉴스 전달을 넘어서, 왜 이 결정이 중요한지,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쉽게 풀어드릴게요.

천무 유도탄이 뭔가요? 한국판 '장거리 정밀 로켓'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한 천무는 '다연장로켓 시스템'으로, 말 그대로 여러 발의 로켓을 빠르게 쏠 수 있는 무기입니다. 폴란드에 수출된 버전은 최대 사거리 80km의 유도탄(CGR-080)과, 290km의 장거리 탄도탄(CTM-290)도 포함돼 있어요. 정확도와 사거리, 생산 단가 모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K방산 히스토리 – 대한민국 뚝심이 만들어낸 다연장 로켓의 시작

왜 유럽은 '한국산 무기'를 원할까?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은 자국의 국방력을 빠르게 강화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유럽 자체의 무기 생산은 한계가 있어요. 그래서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나고, 빠르게 공급 가능한 한국 무기가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죠. 실제로 K2 전차, K9 자주포도 유럽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어요.

천무 다연장로켓
▲ 천무 다연장로켓

 

'Buy European'이 뭐예요?

유럽연합은 최근 방산 정책에서 'Buy European' 전략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유럽 안에서 만든 무기를 유럽 국가들이 사자”는 의미예요. 외국 기업이 유럽 시장에 진출하려면, 이제 '유럽 현지 생산'이 필수 조건이 된 것이죠. 그래서 한화가 직접 폴란드에 생산공장을 세우는 겁니다.

폴란드 WB와 손잡은 이유는?

WB그룹은 폴란드 최대의 민간 방산기업으로, 통신·무인기·전자전 기술에 강점을 갖고 있습니다. 한화는 WB와의 합작을 통해 단순히 '조립 공장'이 아니라, 연구·개발·생산까지 아우르는 진짜 현지화를 노리는 겁니다. 이 파트너십을 통해 폴란드군의 수요뿐 아니라 유럽 전체 수출도 가능해집니다.

 

나토(NATO)와의 관계도 강화된다?

폴란드는 나토 회원국이고, 유럽 군사력의 전진기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한화 폴란드 합작법인은 단순한 수출 계약이 아니라, NATO 공급망에 들어가는 하나의 거점이 되는 셈이에요. 이는 한국 방산 기업이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전략 파트너로 자리잡는 중요한 전환점입니다.

이게 한국에게 어떤 의미일까요?

지금까지 한국의 방산 수출은 '완제품 판매' 위주였지만, 이제는 현지 생산 + 기술 이전 + 공동 개발이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이는 단기적인 수익보다 장기적인 관계를 중요하게 여기는 전략이에요. 이번 합작법인은 한국 방산산업의 글로벌화가 본격화되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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