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023년 12월 29일, 폴란드에 FA-50GF 12대를 성공적으로 납품했다고 밝혔다. 이는 KAI가 폴란드와 체결한 FA-50 48대 수출 계약 중 12대의 납품으로, 계약 체결 후 약 1년 3개월 만에 완료된 것으로 역대 최단기간 납품 기록이다.
KAI, 폴란드에 FA-50GF 12대 납품 완료
KAI는 2022년 9월 폴란드와 FA-50 48대 수출 계약을 체결한 이후, 2023년 7월 폴란드 민스크 공군기지에 1호기를 납품한 것을 시작으로 12호기까지 폴란드 공군에 납품했다.
폴란드 수출형 FA-50GF는 기존 FA-50을 기반으로 폴란드 공군의 요구에 맞게 개량된 기종으로, 주·야간 악기상시 전천후 영상 촬영이 가능한 영상레이더(SAR)를 장착하고 있다. 또한, 폴란드 공군의 훈련 체계에 맞는 훈련 시스템도 적용했다.
KAI 강구영 사장은 “폴란드 FA-50GF 12대의 연내 적기 납품은 한국과 폴란드 정부의 적극적인 협력이 있어 달성할 수 있었다”면서 “KAI의 뛰어난 기술 및 생산역량을 기반으로 폴란드와 방산협력을 확대하고 항공전력 강화에 더욱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폴란드 공군 전력강화
폴란드 공군은 냉전 이후 러시아의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FA-50GF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FA-50GF는 기존 FA-50의 우수한 성능을 바탕으로, 폴란드 공군의 요구에 맞게 개량된 기종으로, 폴란드 공군의 전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FA-50GF는 주·야간 악기상시 전천후 영상 촬영이 가능한 영상레이더(SAR)를 장착하고 있어, 러시아의 침공 징후를 조기에 탐지하고 대응하는 데 효과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FA-50GF는 폴란드 공군의 훈련 체계에 맞는 훈련 시스템도 적용되어 있어, 폴란드 공군 조종사들의 훈련 효율성을 높이고 전투력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KAI의 이번 폴란드 수출 성공은 K-방산의 위상을 높이는 것은 물론, 폴란드와의 방산 협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KAI는 이번 납품 성공을 발판으로, 유럽시장 확대는 물론 동남아, 남미, 아프리카를 넘어 항공산업의 본토인 미국 시장 진출도 노리고 있다.
KAI의 글로벌 진출 확대
KAI는 이번 폴란드 수출 성공을 통해 폴란드를 유럽시장 마케팅 거점으로 삼고, FA-50의 유럽시장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아프리카의 안보전략의 요충지인 이집트에 마케팅을 집중하고 있으며, 500대 규모의 미국시장 진출에도 도전하고 있다.
KAI는 지금까지 달성한 FA-50의 수출 성과와 안정적인 운용 실적을 바탕으로, 2024년도에도 글로벌 시장에서 국산항공기의 신뢰성이 높게 평가받을 수 있도록 FA-50뿐만 아니라 KF-21, 수리온, 소형무장헬기 등 다양한 기종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마케팅 활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국산항공기의 신뢰성 확보
KAI는 이번 폴란드 수출 성공을 통해 국산항공기의 우수한 성능과 신뢰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KAI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품질 향상을 통해 국산항공기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국산항공기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출처 : 한국항공우주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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