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기운이 완연한 4월, 해양수산부가 2025년 4월 이달의 무인도서로 선정한 곳은 바로 여수의 ‘까막섬’입니다. 이름부터 범상치 않은 이 섬은 사실 관광지로 널리 알려지진 않았지만, 알고 보면 사진 찍기 좋은 뷰포인트와 청정 바다 속 생명이 살아 숨 쉬는 곳입니다. 조용한 여행지를 찾거나 자연을 오롯이 느끼고 싶은 분께, 이 글은 꽤 유용할 거예요.
까막섬, 이름에 담긴 이야기
까막섬은 여수시 돌산읍 앞바다, 가막만 한가운데 떠 있는 작고 조용한 섬입니다. 여름이면 풀숲이 짙어져 멀리서 볼 때 전체가 새까맣게 보인다고 해서 ‘까막섬’이라 불립니다. 또 섬의 형상이 까마귀처럼 생겼다는 데서 유래되었다는 설도 있어요. 누군가는 이 섬을 두고 ‘자연이 만든 검은 꽃잎 같다’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지형과 생태, 살아 숨 쉬는 섬
높이 약 30m, 둘레 약 800m, 면적 29,058㎡로 작지만 구조는 다양합니다. 섬 꼭대기엔 벚나무와 느티나무, 예덕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아래쪽엔 자귀나무와 음나무, 바닥엔 해국, 왕모시풀 같은 초본식물이 분포합니다. 동쪽 해안에는 파도에 깎인 해식애가, 남동쪽 해안엔 빨래판처럼 생긴 지형이 펼쳐져 있어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 꼽히기도 하죠.
까막섬은 실제로 갈 수 있을까?
까막섬은 ‘무인도’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상륙은 제한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섬 주변에서 배를 타고 조망하거나, 가까운 곳에서 드론 촬영을 하거나, 전망대에서 보는 방식으로 즐길 수 있어요. 인근 ‘여수 돌산공원’이나 ‘가막만 드라이브 코스’에서 까막섬을 멀리서 볼 수 있는 뷰포인트가 많습니다.

사진 찍기 좋은 명소 & 드론 뷰포인트
드론 촬영이 가능한 지역에서 까막섬을 담아보는 것도 추천해요. 특히 해질 무렵, 섬 뒤로 여수의 노을이 질 때의 풍경은 정말 그림 같습니다. 드론 촬영은 여수시청에 문의하면 허가 절차를 확인할 수 있어요.
추천 뷰포인트: 돌산공원 전망대, 가막만 방파제, 여수 돌산대교 근처.
봄이 되면 까막섬이 더 특별한 이유
봄이 되면 까막섬 정상의 벚나무들이 만개해 섬 전체가 분홍빛으로 물듭니다. 공식 포스터에서도 그 모습이 강조되었죠. 다른 무인도에선 보기 힘든 ‘벚꽃 피는 무인도’란 점에서, 이 시기에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장관을 자랑합니다.
독자들이 자주 묻는 질문 Q&A
- Q. 까막섬은 걸어서 갈 수 있나요?
A. 아니요, 바다 한가운데 있어 걸어서는 갈 수 없습니다. 조망 포인트를 이용하세요. - Q. 섬 주변에서 낚시할 수 있나요?
A. 인근 해역은 낚시 포인트로도 유명하나, 어장 보호구역은 피해야 합니다. - Q. 가족과 함께 갈만한가요?
A. 직접 상륙은 어렵지만, 아이와 함께 자연 교육을 위한 조망 여행 코스로 추천합니다.
여수 여행과 함께하는 까막섬 뷰 코스
까막섬만 보기 아쉬우시다면 다음 코스를 추천해요. 추천 코스: 여수 해상케이블카 → 돌산공원 전망대 → 가막만 드라이브 → 향일암 → 오동도 이 코스 중 중간 중간 까막섬이 보이는 지점이 많고, 여수의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여행 만족도가 높습니다.
더 많은 정보는 여기서!
- 해양수산부 무인도서 종합정보제공시스템 – 까막섬 정보 상세 확인
- 여수관광문화 누리집 – 여행 정보와 뷰포인트 안내
- 까막섬 위치 네이버지도
- 까막섬 드론뷰 유튜브 검색
자연의 쉼표, 까막섬
까막섬은 단순한 무인도를 넘어, 계절에 따라 변하는 자연의 얼굴을 담은 ‘살아 있는 풍경’입니다. 직접 가지 않더라도 그 존재만으로도 힐링을 주는 섬.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당신도, 조용한 시간 속 자연의 숨소리를 듣고 싶다면 까막섬을 기억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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