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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북항동방파제등대, 풍차같은 등대 직접 가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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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등대’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나요? 해양수산부가 매달 바다와 가장 잘 어울리는 아름답고 특별한 등대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이에요. 2025년 4월의 주인공은 전라남도 목포시에 있는 목포북항동방파제등대, 일명 풍차등대랍니다.

 

바다를 배경으로 서 있는 이 등대는 네덜란드식 풍차 모양을 하고 있어요. 흰 외벽에 파란 지붕, 빨간 날개가 인상적인 이 등대는 단순한 구조물이 아니라, 마치 바닷가에 놓인 동화 속 한 장면 같죠.

 

 

목포문화관광

 

왜 이 등대가 특별할까요?

2009년에 설치된 이 풍차등대는 6초 간격으로 초록빛 불빛을 깜빡이며 항해하는 선박을 안전하게 인도해요. 그리고 단순한 기능을 넘어서, 2022년에는 ‘등대스탬프투어 시즌 3’에서 재미있는 등대로도 선정될 만큼 인기가 많답니다.

 

낮에는 유럽 느낌 물씬 나는 외관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밤에는 불빛이 들어온 풍차 날개를 배경으로 낭만적인 장면을 연출할 수 있어요.

목포북항동방파제등대 전경(출처: 해양수산부)
▲ 목포북항동방파제등대 전경(출처: 해양수산부)

등대만 보고 오기엔 아쉬운 목포의 풍경들

등대 바로 옆에는 북항노을공원이 자리하고 있어요. 바다를 따라 데크가 놓여 있어 산책하거나 자전거 타기에도 좋아요. 바다분수, 노을광장, 파고라 같은 시설도 있어, 바다를 느끼며 쉬기엔 최고의 장소예요.

 

그리고 목포대교도 꼭 들러보세요. 학 두 마리가 바다 위를 날아오르는 모습을 형상화한 이 다리는 특히 노을 질 때 장관을 이뤄요. 목포의 야경 명소로도 유명하죠.

▲ 목포대교 야경(출처: 정복금-목포시 문화관광 누리집)

목포에 왔으면 꼭 먹어봐야 할 것

여행하면 먹거리를 빼놓을 수 없죠. 봄부터 초여름까지(4~6월)는 준치가 제철이에요. ‘썩어도 준치’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맛있기로 유명하답니다. 특히 준치무침은 목포의 9미 중 하나로, 새콤달콤한 양념이 입맛을 제대로 살려줘요.

 

주변에는 준치무침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들도 많으니, 검색해서 한 끼 꼭 드셔보세요. 바다와 어울리는 맛이에요.

2025년 4월 이달의 등대 포스터(출처: 해양수산부)
▲ 2025년 4월 이달의 등대 포스터(출처: 해양수산부)

어디서 더 많은 정보를 볼 수 있을까요?

이 등대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국립등대박물관 누리집의 ‘등대와 바다’ 코너를 참고해보세요. 다양한 등대들의 이야기와 사진이 가득해요. 또한, 주변 관광지나 교통, 먹거리 정보는 목포문화관광 누리집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어요.

봄날의 바닷바람 따라, 풍차등대로 떠나요

이국적인 풍차등대, 눈부신 바다, 노을과 야경, 제철 먹거리까지! 목포북항동방파제등대는 단순한 ‘등대’가 아니라 하나의 완성된 여행 코스예요. 이번 주말, 사진도 찍고, 바람도 맞고, 맛도 보고 싶은 분이라면 꼭 한번 다녀와보세요. 아마 다음 달 등대가 선정돼도, 이곳만큼 기억에 남긴 어려울 거예요.

▲ 목포에서 만나는 풍차, 목포북항동방파제등대를 그려요! [우리집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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